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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6학년이 2학년 공개 성추행… 성인보다 더해 ‘충격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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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학년이 2학년 공개 성추행… 성인보다 더해 ‘충격’



학생 간의 성추행과 성폭행 사건이 중·고등학교도 아니고 초등학교에서 발생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. 초등학교에서의 학생간 성폭행은 성인세계의 그것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심각한 양태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해마다 그 숫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.

이는 문화일보가 5일 윤명화 서울시의원을 통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의 일선 학교 행정감사 비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.

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교내 계단에서 2학년 여학생의 치마를 올리고 속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성추행했다. 공개적으로 행해진 이 같은 일을 당한 이후 여학생은 그후에도 오랫동안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학교측은 가해 학생에 대해 특별 전학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됐다.

서울시육청의 행정감사 자료에는 이밖에도 서울시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 1학년 남학생 2명이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1학년 여학생을 남자화장실로 데려가 바지를 벗기는 등 방식으로 성추행한 사실도 밝히고 있다.

초등학생들 사이의 성범죄는 지난 2009년 행정감사에서는 단 1건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2010년에는 2건이 보고됐고, 2011년에는 8월까지 3건이 조사되는 등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. 또 그 수법이 성인 범죄를 빼닮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.

전문가들은 “이 같은 학교폭력 행태는 초등학교에도 중·고등학교의 일진회 같은 조직과 범죄수법이 침투해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”면서 “민원이나 진정 등을 통해 당국이 조사한 게 이 정도라면 실제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성범죄는 이 보다 몇 배 이상 훨씬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.

자료에 따르면 중학생 성범죄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. 2009년 2건에 불과했던 중학생 사이에서의 성 범죄는 2010년에 16건으로 늘었고, 2011년 8월까지 27건으로 폭증했다. 중학생들의 성 범죄는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았다. 학교 화장실은 물론, 교실과 복도에서도 성추행이 이뤄졌고 부모가 외출한 빈집과 아파트 비상계단 등지에서도 과감하게 범죄행각이 이어졌다. 중학생의 경우 성범죄 발생 시간도 수업시간, 하굣길, 방과후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



문화일보 2012-01-05